(경남 거창 볼거리) 거창 수승대
거창수승대(居昌水僧臺)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890번지 일대에 위치한 국가재정명승 53호 수승대는옥수가 흐르는 화강암의 넓은 바위와 주변의 푸른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릉도원입니다.
웅장한 거북바위 벽에는 퇴계 이황선생의 시가 새겨져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인데요.예로부터 전국의 유명한 학자와 시인들이 이곳을 찾아 풍류를 즐겼다고 해요.
제가 이 곳을 처음 방문한 것은 약 25년 전, 꽤 젊었을 때였습니다.두 차례에 걸쳐 산을 바꾼 지금도 거창 수승대의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왜 필요한지 알 수 없다(군수의 공적?). 더러운 현수교의 설치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만,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해치면 아무 것도 아닌 물건이라고 생각해요.거창의 볼거리인 수승대 안에는 구연서원, 광술과 여수정 등의 건물이 있는데요.
(광술)모두 주변의 경치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드라마틱한 곳입니다.
(여수정)2012년 9월 17일 태풍 '산바'로 200년 된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여수정을 덮쳤을 때,
양수신권 선생의 제자와 후손들이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비가 소나무를 받들고 난을 피했다네거창 수승대의 명물은 계곡의 물 위에 떠 있는 거북바위로,
(거북바위)바위 벽면에는 시와 25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근처에는 1801년 용암 임석형 선생이 위천 강변 바위 위에 세운 용암정이 있습니다.
(용암정)거창 제 4경 강선대 건너편의 널찍한 바위에는 모암정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모암정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모암정)비록 사유재산이라 할지라도 정자가 카페의 일부가 되어 영업수단으로 전락하였고,
(강성대에서 바라본 모아 무정)카페를 이용하는 손님들만 정자에 출입할 수 있게 해놔서 화가 나고 실망했습니다.
물론 사유재산 보호도 중요하지만 문화유산을 공유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앞으로 반드시 시의적절한 대책이 나와야 합니다.
거창을 둘러볼 수 있는 곳 '수승대'는 대구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있어주말에 가족과 함께 산책하러 오기에 적당할 것 같아요.
먹방 요령을 말씀드리자면 여기서 약 15분 거리에 무지개 횟집이 두 군데 있는데요.평곡횟집과 대구식당입니다. 일급수로 키운 무지개송어는 정말 맛있어요.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