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데니쉬 걸'의 첫 번째 장면_2021. 8. 28.

 다니엘 걸 영화의 첫 장면은 오히려 차분하게 가라앉은 아름다운 유화였다. 광활한 자연을 풍겼고, 잔잔한 그림의 풍경은 오히려 안타깝게도 느껴지지 않았다. 첫 장면은 처음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선 릴리 엘베로에 사는 주인공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의 여성성을, 다음 장면은 여성성을 안고 사는 주인공 전체를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다만 나는 초상화가인 아내 게르다(아리시아 비칸델)를 주인공으로 삼아 그녀의 고뇌와 사랑을 눈여겨보고 감상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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